📍 광복전야제, 서대문형무소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일제의 침략을 견디고 해방을 맞이했죠. 해방한 날을 중국에서는 일본이 항복 문서 조인 다음 날인 9월 3일 전승절로 이를 기념하지만, 한국에서는 항복한 날인 8월 15일을 기준으로 공휴일을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어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서 행사의 규모가 더 크고 풍성해졌어요. 그 중에서도 외국인도 함께 누릴 수 있는 행사를 소개해드릴게요.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날 수 있는 행사들은 여행의 깊이와 기억을 더해줄 거예요!

8월 14일 부터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독립공원 일대에서 축제를 개최해요. 이 기간동안은 무료관람이고, 오후 7시까지 운영시간이 연장하죠. (광복절 행사기간 동안 행사기간 동안 기존 전시해설은 운영하지 않아요)

매일 공연이 열리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과 체험부스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15, 16일 공연은 신청이 마감되었지만, 14일 19:30에 열리는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광복전야제는 신청하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어요.

📍 뮤지컬 콘서트, 국립중앙박물관

8월 15일 오후 7시에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광복 80주년 및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열려요. 극장 용에서 선보였던 역사 뮤지컬 세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무대를 펼칠 예정이예요.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해요.

📍 광복절 타종행사, 종각 보신각

194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7회를 맞이하는 타종행사예요. 보신각종은 보통 재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12월 31일에 몰리는 곳이기도 해요.

올해는 시민 참여를 확대해 타종인사, 시민 230여 명이 함께 광복절 노래·아름다운 나라·서울의 찬가를 부를 예정이며, 8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해요.

📍 '광복섬' 조성, 노들섬

8월 17일까지 노들섬 전역은 대형 태극기 설치('광복의 바람' 40m×26.6m), 바람개비 1000개,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 등 상징 조형물로 꾸며져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예술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릴레이 공연(오후 5, 6, 7, 8시 / 하루 4회)이 광복주간 내내 펼쳐져요.

서울을 기준으로 소개해드렸지만, 미디어 아트, 드론쇼, 공연 등 전국에서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많아요. 더 알고 싶다면 문의해 주세요!